생수 '볼빅'과 요거트를 판매하는 영국 대형식품 '다논' 대표가 건강을 해치는 음식에 세금을 더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아일랜드 다논 지역 제임스 마이어 대표가 옵저버 신문에 낸 논평을 인용해 "영국 식품 산업이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다"며 "기름지고, 짜고, 설탕 함유가 높은 음식에 세금을 물 수 있도록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존 메이어 대표는 "이를 통해 영국 식품 기업들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들을 향해 나아가도록 장려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세금 부과 시 다논 자체 제품의 10%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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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2018년 청량 음료에 들어가는 설탕에 대해 '설탕세'를 도입했다. 첨가물에 대한 추가 세금을 물도록 하고 있진 않지만, 기업들이 소금 및 지방, 설탕을 자발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에 대처하기 위해 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 측은 "설탕 감소 프로그램으로 시리얼이 설탕 함량이 14.9% 줄고 요거트 설탕 함량도 13.5% 줄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