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폭스바겐 미니버스가 전기차로 재탄생돼 북미시장에 출시할 전망이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복수언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2024년부터 북미지역에 순수전기 미니밴 폭스바겐 ID.버즈를 판매한다.
ID(Intelligent Design)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모델 브랜드다. 폭스바겐 그룹의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뜻한다. 이번에 북미에서 출시하는 ID.버즈는 지난해 3월 공개됐다.
ID.버즈는 최대 7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북미 전용 롱휠베이스(LWB) 모델을 포함해 출시될 예정이며, 이 차는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85kWh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ID.버즈는 폭스바겐 T1 미니버스를 닮았다. T1은 포천 선정 가장 위대한 현대 디자인 100선에 들 정도로 전 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버즈가 이 모델을 재해석해 나와 많은 소비자의 주목을 끌은 바 있다.
T1은 유명세만큼 마이크로버스, 불리, 히피밴 등 다양한 별명으로도 불리고 있다.
폭스바겐은 성명에서 "폭스바겐 미니버스는 20년전에 미국과 캐나다에서 단종됐지만 미니버스는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사이에서 현재까지 꾸준히 컬트(소수취향)적인 인기를 끌고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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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에 투입되는 ID.버즈는 독일 하노버에 있는 폭스바겐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며 급속충전 시 25분 안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폭스바겐은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 ID.버즈는 국내 출시는 미확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