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권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타이베이 2023(이하 컴퓨텍스 2023)이 오는 30일 타이베이 시 소재 난강1·2전람관에서 개막한다.
컴퓨텍스를 주관하는 타이트라(대외무역발전협회)와 TCA(타이베이시 컴퓨터협회)는 29일 오전 대만을 포함한 세계 언론 관계자 대상으로 대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면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범유행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재개됐다.
올해 컴퓨텍스 행사는 26개 나라에서 총 1천 개 기업이 3천 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황즈팡 타이트라 회장은 "올해 컴퓨텍스는 '함께 창조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주제로 미래지향적 과학기술 솔루션을 한데 모아 산업의 의사 결정자와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유치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과학기술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펑솽랑 TCA 이사장은 "최근 AI가 전세계적인 관심사로 부상하면서 HPC(고성능 컴퓨팅)과 AI 수요를 이끌고 있다. 대만은 글로벌 반도체 발전의 중심에 있으며 첨단 공정과 양산 능력, 납품 등에서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기조연설에는 29일 젠슨 황(黃仁勳, 황런쉰) 엔비디아 CEO, 르네 하스 ARM CEO가 참여한 데 이어 30일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모바일·컴퓨팅·XR부문장(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메타버스, 반도체, 지속가능 성장 등을 테마로 한 컴퓨텍스 포럼에는 암페어컴퓨팅, ARM, 에이수스, 델타, 인텔, 키오시아, 엔비디아, NXP반도체, 솔리다임, 슈퍼마이크로 등 각 업체 주요 인사가 연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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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는 올해 전시기간 중 에이서, 에이수스, 벤큐, 델타, 기가바이트, MSI 등 ESG 인증을 획득한 주요 업체 전시품에 'ESG GO!' 마크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생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앱을 배포하고 다운로드 인원 수에 따라 아마존 열대 우림에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