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수록 그리고 남자보다 여자가 더 신용카드 이용 대금 연체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금융연구원은 2012~2016년까지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한국신용정보원 개인 차입자 약 107만명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보유자 중 5일 이상 30일 미만 10만원 이상 카드 이용대금 연체자와 1년 내내 월말 신용카드 잔액이 월소득보다 큰 경우를 찾았는데, 젊은 층에서 연체 문제가 심각하고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문제가 되는 카드 부채가 많았다는 것이다.
2016년 중 신용카드를 보유한 적이 있는 30세 미만 차주의 수는 4천958명인데 이중 22.1%(1천998명)이 문제적 카드 부채를 보유했다. 이들의 30세 미만 신용카드 보유자 중 26.5%는 30일 미만의 단기 카드 연체를 경험했으며, 30일 이상 90일 미만은 15.8%, 90일 이상의 장기 카드 연체 비중은 1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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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적으로 특징을 나눠보면 문제적 카드 부채를 보유한 비중이 여성이 13.3%로 남성이 8.6% 보다 높았다. 연체보다는 1년 내내 월말 신용카드 잔액이 월소득보다 큰 경우가 많았다. 여성의 55.2%는 이 같은 카드 부채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 이수진 연구원은 "과도하게 카드 부채를 보유한 사람들과 30일 미만 단기 연체자가 90일 이상 카드 빚을 연체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향후 카드 빚 연체 위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