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뒤쫓아 이른바 '묻지마 폭행'으로 난동 부린 행인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출근길 묻지마폭행범 검거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지난 3월 서울시 관악구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한 남성이 여성에게 다가가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담겼다.
상의를 벗은 남성의 몸에는 문신이 가득했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로, 남성은 지나가던 행인이 말렸음에도 계속해서 난동을 피운다.
이를 목격한 다른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접근하는 경찰관에게도 욕을 하고 침을 뱉는 등 과격한 행동을 계속했다.
경찰은 "폭행,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현행범 검거했고 마약사범으로 의심했으나 마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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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관제센터와의 공조, 시민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찾아낸 덕에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경찰신고 등 도움을 주신 용감한 시민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