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은 지난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 AI엑스포 코리아(AI EXPO KOREA 2023)'에 참가해 차별화한 AI 기술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아크릴은 다양한 AI 기술을 가진 기업이 모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이번 엑스포에서 다른 기술과 차별화한 '감성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했다. 아크릴이 선보인 '조나단'은 사람의 음성과 텍스트, 표정을 판별할 수 있는 감성 특화 AI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조나단' 플랫폼이 AI 모델을 학습하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 기술은 의료, 공감, 자연어 이해, 시각, 대화 생성, 추천 지능의 6개 분야에서 총 21개의 인공지능 모델로 구성돼 있다. 맞춤형 감정 분석 기술을 통해 텍스트와 음성, 영상, 멀티 모달 공감 등을 사람의 감성으로 인식하고 판별, 분류하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 구축을 위한 고성능 딥러닝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필요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데이터수집, 데이터 가공, 인공지능 개발과 학습, 운영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어 인공지능 솔루션 구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국내 대기업 및 주요 대형병원과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아크릴은 인공지능 플랫폼에 대한 시장이 본격 개화함에 따라 향후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아크릴은 최근 중소벤처기업가 주관한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의 지원기업에 선정, 글로벌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혁신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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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크릴은 '감성'이란 키워드를 설명하기 위해 전시 콘셉트도 실리콘밸리의 기적으로 회자되는 '차고 창업'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실리콘밸리의 역사가 작은 차고에서 시작돼 오늘날 전 세계의 혁신을 선도하는 것처럼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감성 인공지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조나단은 딥러닝을 통해 감정∙언어∙상황 등을 분석해 감성까지 추론한다는 점에서 다른 인공지능 기술과 차별화된다"며 "뛰어난 대화 성능을 갖고 있는 챗봇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인공지능을 구축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기계와 사람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감성의 유무"라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아크릴은 감성에 집중하고 사람을 이해하는 감성 인공지능 솔루션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