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년 이상 로그인하지 않은 계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구글은 자사 블로그에 최소 2년동안 사용하지 않은 계정을 올해 말부터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개인 계정에만 적용되고, 학교나 기업이 쓰는 계정은 해당되지 않는다.
구글은 "스팸이나 피싱과 같은 보안 위협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계정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으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며 "2단계 인증이 설정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이전 암호나 재사용된 암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버려진 계정은 활성 계정보다 2단계 인증을 설정할 가능성이 10배 이상 낮다. 그 때문에 해킹에 취약하다.
구글은 이날부터 비활성화 계정 정리 정책이 실행되지만, 계정 삭제는 빠르면 올해 12월부터 진행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 구글, 자살 예방 노력↑...문자 메시지만 선택하면 전문가 도움2023.05.16
- 구글 클라우드, 생성AI로 보안 생태계 장벽 낮춘다2023.05.15
- 구글 "삼성과 XR 헤드셋 협력 순항"...올해 말 출시 전망2023.05.12
- 구글 접는폰 '픽셀 폴드', 50만대 출하 전망..."대중화에 긍정적"2023.05.11
계정을 삭제하기 전에는 이메일 주소와 복구 이메일 등으로 몇 달 동안 여러 번 알림을 보낼 계획이다.
계정을 활성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로그인하거나 구글 드라이브 사용, 유튜브 동영상 시청, 플레이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 구글 검색 사용 등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