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한다.
13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캐나다 정부의 스테이블 코인과 투자자 제한책 때문에 시장을 떠난다고 밝혔다.
캐나다 증권관리국(CSA)은 지난 2월 미등록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하고, 30일 간 등록 기간을 뒀다. 규제 기관의 사전 승인 없는 스테이블코인 거래도 금지했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지난 3월 계열사 세 곳의 등록 절차를 시작하기 위해 규제 기관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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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는 트위터에서 "사업을 더 이상 지속할 수 없다"며 "캐나다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2021년부터 미국에서 자금 세탁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상품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3월 바이낸스를 등록되지 않은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