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안젤리나) 졸리가 아들 매덕스와 함께 26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만찬에 참여한다.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앤젤리나 졸리와 아들 매덕스가 윤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게스트 200명에 포함돼있다"고 밝혔다.
졸리는 오랫동안 정치와 국제 문제, 특히 여성과 난민 문제를 알리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특히 2001년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임명돼 전 세계를 돌며 구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여성폭력방지법 승인을 위해 백악관을 직접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하기도 했다.
또 졸리의 장남 매덕스는 2019학년도 연세대학교에 입학할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각별하다. 2018년에는 졸리가 매덕스와 함께 연세대 캠퍼스를 둘러보는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이번 백악관 국빈만찬에서는 질 바이든 여사가 직접 선택한 한국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 셰프가 한식과 미국 음식을 결합한 퓨전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녁 만찬에는 메릴랜드 고추장 소스가 곁들여진 게살 케이크가 전채 요리로 제공되며 소갈비찜과 강낭콩으로 만든 미국 남부 요리 그리츠 등 한미 양국의 퓨전 음식이 메인 코스로 나온다.
디저트로는 딸기 등 과일과 된장을 넣은 캐러멜 소스를 뿌린 레몬 아이스크림과 캐러멜라이징 된 바나나가 곁들여진 바나나 스플릿이 올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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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찬 이후에는 놈 루이스, 레아 살롱가, 그리고 제시카 보스크 등의 미국 브로드웨이 대표 배우와 가수들이 공연할 예정이다. 이들 세 명은 모두 미국을 대표하는 대중예술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정상급 스타들로 흑인과 백인, 아시아계가 각각 한명씩 선정됐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