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의 홈페이지 내 학습 링크를 클릭하면 성인물 사이트로 연결되는 문제가 8개월간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전북도교육청은 전날 학교 홈페이지 내 인터넷 영어 학습 배너를 클릭하면 성인물 사이트로 연결된다는 학부모 제보가 학교로 접수됐다고 알렸다. 학교는 전북도교육청이 위탁 운영하는 홈페이지 유지 보수 센터를 통해 배너 삭제를 요청했으며 현재 문제가 된 링크는 학교 홈페이지에서 삭제됐다.
이러한 문제는 애초 지난 7일부터 2주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전북도교육청은 이 현상이 지난해 9월14일부터 시작됐다고 파악했다. 조사에 따르면 성인물 사이트 회사가 인터넷 영어 학습 도메인 주소를 구매해 운영했으나, 학교가 이 도메인이 링크된 배너를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아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관련기사
- "발톱 깎으러 본가 가야 돼"…시어머니 찾는 '마마보이' 남편2023.04.22
- 면접 온 간호사에 주사 맞은 서세원…"의사 없었다"2023.04.22
- "서동주, 서세원 시신 화장 반대 냉동보관"...사망에 의문?2023.04.22
- "2년 안에 애 안 낳으면 이혼" 아내에 통보한 남편2023.04.21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홈페이지를 전수조사하던 중 도내의 다른 중학교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음을 발견했다. 이에 "교내 접속 시에만 작동하는 유해사이트 차단 시스템을 교외에서 접속할 때도 기능하는 방향으로 바꾸려고 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일선 학교의 홈페이지 운영 담당자 교육도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