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오늘은 발사 성공할까? [우주로 간다]

과학입력 :2023/04/20 15:26    수정: 2023/04/20 15:39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발사를 다시 시도한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당초 스페이스X는 지난 17일 첫 시험 비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1단 로켓의 가압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머스크의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이 오늘 다시 발사를 시도한다. (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9시28분(미국 중부시간, 한국시간 22시28분) 미국 텍사스 보카치카 발사기지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스페이스X 내부에서도 발사 성공 가능성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제시 앤더슨 스페이스X 엔지니어는 “발사를 시도한다면 실패할 가능성도 많다”고 밝혔고, 일론 머스크도 “스타십이 실패하는 방법은 많다”면서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이번 시험 비행이 성공한다면 스타십은 텍사스에서 출발해 90분간 비행 후 태평양 해안에 떨어질 예정이다.

사진=스페이스X 트위터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화성과 달 탐사를 위해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대형 우주선으로 80~120명의 승무원과 장비를 실을 수 있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지구궤도 비행을 계획했으나 계속 일정이 밀리다 이번에 처음 ‘슈퍼헤비’ 로켓과 우주선 ‘스타십’이 함께 완전체 발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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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십과 슈퍼 헤비가 결합한 총 길이는 120m로, 자유의 여신상보다 24m 가량 높다 슈퍼 헤비로켓은 스페이스X가 개발한 엔진 '랩터' 33기를 장착해 7590톤의 추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NASA는 2025년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의 최종단계에 사용될 달 착륙선으로 스페이스X의 스타십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