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전자파 간섭 줄인 전력반도체 선보여

"작고도 소음 줄여 비용 절감"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4/18 11:18

미국 반도체 회사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전자파 간섭(EMI)을 줄인 전력 반도체를 선보였다.

안병남 TI 한국지사 상무(오토모티브기술지원팀장)는 18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업계에서 처음으로 독립식 능동 EMI 필터 집적회로(IC)를 개발했다”며 “단일·3상 교류(AC) 전력 시스템에서 100KHz부터 3MHz 사이 주파수에서 30dB까지 EMI를 감지하고 취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병남 TI 한국지사 상무(오토모티브기술지원팀장)가 18일 서울 삼성동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유혜진 기자)

안 상무는 “TI의 새로운 독립식 능동 EMI 필터 IC는 차량·기업·항공·우주·산업용 기기 성능과 전력 밀도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전원 공급 장치 EMI 필터에서 생기는 열을 줄여 부품 수명이 길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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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업계에서는 전력 반도체를 작게 만들면서도 전자파 간섭을 줄이는 게 가장 큰 과제”라며 “전자파 간섭 때문에 비용이 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개발한 독립식 능동 전자파 간섭(EMI) 필터 집적회로(IC)(사진=텍사스인스트루먼트)

이번에 TI가 내놓은 신제품 크기는 가로 4.2mm, 세로 2mm다. TI는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2분기부터 양산하기로 했다. 올해 말에는 성능을 개선한 독립식 능동 EMI 필터 IC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