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SNS 라이브 켠 채 강남 빌딩서 투신

서울 강남구에서 10대 소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를 켠 채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0분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고층 건물에서 10대 A양이 떨어져 숨졌다.

사진=뉴시스

A양은 홀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했는데, SNS 라이브 방송을 켜고 과정을 생중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학교폭력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 선택 이전 행적을 확인하는 등 절차대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