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제주행 여객 확보를 위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오늘(5일)부터 30일까지 탑승하는 김포~제주 노선 항공권 구매 고객을 위한 홈페이지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봄나들이 고객을 위한 이벤트로 김포~제주 노선 주중 항공편이 대상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등 세금을 포함해 1인 편도 총액 2만3900원부터 항공권을 판매한다. 15Kg 무료 수하물도 포함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재운항에 돌입한 이스타항공에 있어 제주는 현재 운항하는 유일한 노선이다. 따라서 제주 여객 확보에 그 어느 항공사보다 적극적이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항공의 제주행 노선 할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항공은 최근 제주기점 노선 공급난 해소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제주 기점 국내선 운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월7일부터 5월24일까지 대구~제주, 부산~제주 노선을 총 102편을 증편해 운항한다. 다만 아직까지 김포~제주 노선 증편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운항 확대와 함께 항공권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포~제주∙부산, 제주~청주∙광주∙대구∙부산 등 국내 6개 노선을 대상으로 4월30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편도 총액 기준 2만59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
국내선 할인 항공권은 4월9일 오후 5시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웹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약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관련기사
- "김진태, 산불 났는데 골프연습장 달려가…물러나라"2023.04.04
- 광주 다녀온 전두환 손자 "가족들과 연락 끊겼다"2023.04.04
- 이자연 "현미 어제도 지인과 식사했는데…가슴 아파"2023.04.04
- 공무원·군인 줄 연금부채 1181조…국가부채 절반2023.04.04
업계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봄철 할인 이벤트를 하자 이스타항공도 곧장 할인 항공권을 내놓았다"며 "제주 여객이 늘어나면 항공사간 할인 경쟁이 더 뜨거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