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만 괴롭혔다"…실화탐사대, 황영웅 학폭 파헤친다

생활입력 :2023/03/30 13:54

온라인이슈팀

MBC TV 시사교양물 '실화탐사대'가 트로트가수 황영웅의 학교폭력 의혹을 파헤친다.

30일 오후 9시 방송하는 실화탐사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에선 MBN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 학폭 의혹의 진실을 알아본다. 

황영웅

한 동창은 황영웅이 학창시절 소위 '일진' 무리와 어울리며 왜소하거나 약한 친구만 괴롭혔다고 주장한다. 다른 동창도 황영웅 무리가 특정 친구에게 이상한 동작을 시키고 비웃는 등 학폭을 일삼았다고 증언한다. 하지만 황영웅 팬들은 MBN 사옥까지 찾아가 하차 규탄 집회를 여는 등 항의를 이어간다. 이들은 황영웅이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자라며 '과거가 아닌 지금 실력이 중요하다'고 반박한다.

황영웅은 데이트 폭력 의혹에도 휩싸인 상태다. 전 여자친구 박지은씨(가명)는 황영웅에게 수차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배를 걷어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 술만 마시면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강조했다. 황영웅은 주취 상태로 친구를 폭행해 상해전과가 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하차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 등 관련 어떤 입장일지 들어볼 예정이다.

'JMS 세상에 갇힌 아이들'에선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난 2세를 주목한다. JMS 2세들은 성범죄로 징역형까지 받은 정명석 총재를 '선생님' '메시아'로 배우며 자란다. JMS 2세들만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JMS 교리로 조기 교육까지 받는다. 심지어 성적인 타락을 금기시하는 교리 때문에 일부는 이성을 좋아하는 마음이나 스킨십, 자위 행위까지도 교회 지도자에게 보고하고 회개해야 한다. JMS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고 자란 아이들은 지금도 그 안에서 'JMS 아이돌·모델·치어리더'를 꿈꾸며 자라나고 있어 충격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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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에선 독신을 선언하고 하늘의 신부로 사는 사람을 '스타'라고 부른다. 자녀가 스타가 되는 것이 JMS 부모의 자랑일 정도로 2세들에겐 선망의 대상이다. 한 여성은 자신이 과거 스타였으나 정명석과의 개인 면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 '하나님이 건강검진을 하라신다'는 말에 저항할 수 없었다고. 스타의 실체는 하늘의 신부가 아닌 정명석 신부라며 JMS에 남아 있는 2세들이 위험하다고 호소한다. 다른 JMS 2세 여성도 정명석과의 면담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수많은 JMS 2세들은 신자로 남아있는 부모 때문에 탈퇴가 어렵다고 토로한다. 겨우 탈퇴하더라도 여전히 두려움 속에 산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