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톡이 ‘가상 성형 시뮬레이션(Face the Fact)’ 캠페인으로 국제광고제 애드페스트(ADFEST) 디지털·소셜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국내 IT 스타트업 중 배달의민족에 이어 두 번 째 수상이다.
수상한 바비톡의 영상 캠페인은 성형수술 부작용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역발상 전략으로 눈길을 끌었다. 성형 부작용 이미지를 활용한 캠페인을 통해 성공 사례만을 나열하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업계에 성형 부작용 정보 확인을 화두를 제시했다는 평을 들었다.
효과도 좋았다. 캠페인 기간 동안 바비톡 앱 내 부작용톡 게시판 조회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한 것. 업로드 게시글 수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바비톡 브랜드 신뢰도는 캠페인 이전 대비 약 22% 상승했다.
수상 기념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바비톡은 다음달 2일까지 바비톡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의 애드페스트 수상 게시글에 축하 댓글을 남긴 이용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하기로 했다.
캠페인을 총괄한 유두호 바비톡 CMO는 “올바른 성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성형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 및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겠다”고 전했다.
웨어러블디바이스로 아동 ADHD·수면장애 조기선별 가능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이 영유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먼랩’과 함께 아동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수면장애를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해 조기선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가능성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심박 수·걸음수·수면시간·수면 단계·낮잠·소비칼로리 등 5천725명의 아동들의 21일간의 웨어러블 데이터를 일주기리듬을 기준으로 분석해 ADHD 진단모델을 위해 1만2천348개의 데이터와 수면장애 진단모델을 위해 3만9천160개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그 결과, ADHD에 대한 진단모델은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는 AUC가 0.798, 민감도 0.756, 특이도 0.716로 나타났다. 수면장애에 대한 진단모델은 AUC 0.737, 민감도 0.743, 특이도 0.632였다.
모두 일상에서 디지털 표현형을 활용한 조기선별이 가능한 수준의 성능을 보인 것. 연구팀은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한 아동의 ADHD와 수면장애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의 근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조철현 교수는 “아동들은 자신의 증상을 자각하기 힘들며 상대적으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숙도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개인맞춤 디지털치료 서비스와 연동 시 치료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게재됐다.
하이, 집에서 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진행
하이가 전남 순천시 치매안심센터와 디지털치료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만 60세이상 순천시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발견과 경도인지장애 극복을 위한 AI기반의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인 ‘전화로 톡톡’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에는 하이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인 ‘새미톡’이 활용된다. 카카오톡에서 친구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새미톡은 ▲기억력 ▲언어능력 ▲집중력 ▲계산능력 ▲시공간능력 ▲실행능력 등을 향상할 수 있는 15가지 게임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 대상은 만 60세 이상 순천시민 800명이다. 총 6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서 우수 참여자에게는 순천사랑상품권도 제공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치매로부터 안전한 순천시를 만들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치매에 관해 올바른 지식을 얻었고 집에서 게임하듯 즐기는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김진우 하이 대표는 ”여러 시범 사업을 통해 그 효과성이 증명된 하이의 치매 예방 관련 프로그램이 첫 결실은 맺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지자체나 공공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와이브레인, 우울증 전자약 실증임상 환자 198명 모집
와이브레인이 자사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실증임상에 참여하는 환자를 모집한다. 임상시험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전자약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
회사는 세계 최초 재택용 우울증 전자약 마인드스팀의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하고, 환자들의 실사용을 토대로 기술 근거를 도출할 예정이다. 데이터를 통해 향후 마인드스팀의 신의료기술평가와 급여화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의료기관은 ▲용인세브란스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국제성모병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명지병원 등 총 5개소다. 모집 환자 수는 총 198명이며, 실제 병원에서 우울증을 치료받는 환자가 대상이다. 환자모집이 완료되면 의료기관에서 마인드스팀을 처방해 총 6주간 환자의 집에서 자가적용을 통한 재택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이기원 대표는 “이번 임상은 마인드스팀의 맞춤형 치료 기술 고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고케어, 대한영양제처방학회와 맞손
알고케어가 대한영양제처방학회와 상호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김광태 알고케어 랩스 리드 ▲김갑성 대한영양제처방학회장 ▲최성덕 대한영양제처방학회 원장 ▲김종혁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영양성분 및 작용 기전에 대한 최신 학술 지식 공유 ▲신규 R&D 연구 주제 발굴 ▲양사 서비스 내 영양관리 솔루션 자문 및 검토 등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알고케어는 대한영양제처방학회의 자문 및 협력으로 영양제 오남용의 위험성을 전달하기 위한 근거 자료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이상적인 영양제 섭취 문화 확립에도 힘쓴다는 계획.
정지원 대표는 “영양제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고 있지만 올바른 섭취방법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대한영양제처방학회와의 협력해 개인이 각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영양제를 섭취할 수 있도록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헥톤프로젝트, ‘닥터스ON’ 오픈
헥톤프로젝트가 의료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닥터스ON’을 오픈했다. 해당 플랫폼은 헥톤프로젝트의 EMR 솔루션 ‘닥터스’를 사용하는 병원과 회사와의 소통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웹 화면 디자인의 직관성을 강화하고 심플한 인터페이스(UI)를 기반으로 사용성을 극대화시켰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혼재돼 있던 게시물을 공지사항, 업데이트, 고시·수가 등으로 분리했다. 또한, 원내 공지사항과 홍보존을 별도로 운영해 편의성도 높였다.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도 추가됐다. 요양·한방·병원 등 요양기관 종별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별로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 메뉴와 기능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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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업무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제작·공개할 예정. 회사는 닥터스 제품과 관련된 매뉴얼뿐만 아니라 닥터스 사용자들이 제품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콘텐츠 등을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동대 부대표는 “리뉴얼 된 닥터스ON을 통해 닥터스 사용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더욱 쉽게 공유함으로써 병원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병원과의 소통이 더 강화될 ‘닥터스ON 2.0’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