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이오의약품 수요급증에 대응해 생산 전문인력 확충, 연구개발 및 규제과학 분야 융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2023~2027년)에 따르면 ▲K-NIBRT(인천 송도) ▲K-BIO 트레이닝센터(충북 오송) ▲제약산업 미래인력양성센터(전북 정읍) ▲백신 GMP 전문실습시설(전남 화순) 등 합성·바이오의약품 생산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하고 5년간(’23~’27년) 1만6천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 전문인력과 백신 등 의약품 규제과학 전문가를 5년간(’23~’27년) 1만3천명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상실무역량을 갖춘 전주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중개임상, 초기·후기 임상시험, 해외 인허가 등 임상 단계별·분야별 전문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분산형 임상시험 전문인력 등 임상시험 신기술 분야까지도 양성할 예정이다. 또 규제과학 분야에서는 대학원 교육과정을 통해 규제 이해도와 안전성·유효성 등 평가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력을 600명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바이오 융합 촉진 및 시대적 흐름에 대비하기 위해 AI·빅데이터 활용 신약개발 전문가 등 정보통신기술(IT)와 생명공학기술(BT)를 융합한 인재를 5년간(’23~’27년) 4천명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의대(의학)-공대(AI)-병원(현장·데이터) 간, 학과 융합과정을 개설·운영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현장 수요기반의 실무형‧융합형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제약바이오 인력양성 생태계 조성
의대생 등 우수 인재가 제약바이오 혁신기술 개발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의사과학자를 확충하고, 석·박사급 연구인재를 양성하는 등 5년간(’23~’27년) 약 2천명 양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제약바이오산업 특성화대학원을 고도화하고 수도권 외 지역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특성화대학원 지정 및 운영을 현행 3개소에서 2027년까지 6개소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WHO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22년 2월 WHO가 한국에 단독 지정)를 총괄하는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27년까지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부처별 제약바이오 인재양성 사업을 체계적으로 조정‧관리‧지원하기 위해 범부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을 포함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기본계획을 수립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업 수요에 걸맞은 인력을 적시에 투입하기 위해 기업-구직자 간 정보공유를 강화해 취업을 연계하고, 임상시험 등 제약바이오 주요 직능에 대해 국가 공인 민간자격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업과 산업현장의 수요가 반영되도록 대학 인턴십 제도를 개선하고, 제약바이오 분야의 특화된 인턴십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