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공개한 전 남자친구와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두고 누리꾼들의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갑자기 연락해 온 전 남친 카톡'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글쓴이 A씨가 전 남자친구 B씨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캡처돼 있다.
A씨는 밤 10시 49분쯤 B씨로부터 "저기 죄송한데 누구셨죠?"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A씨가 "전 여자친군데요. 왜?"라고 답하자 B씨는 "죄송한데 나이가?"라고 되물었다.
순간 이상함을 감지한 A씨는 "너 누구세요"라고 물었다. 이어 B씨는 "저 XX라고 하는데 제가 사고를 당해서 잘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고, A씨는 "그러면 그대로 기억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이에 B씨는 "죄송하다. 즐겨찾기 돼 있어서 누군가하고 연락드렸다. 늦은 시간에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A씨는 "네"라고 짧게 답장을 보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나도 주변에 뇌수술 사고로 기억 잃은 걸 본 적 있는데 보통은 제가 이러이러해서 기억을 잃었는데 자기와 무슨 관계였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다 혹은 몰라도 이해해달라고 먼저 연락을 돌리지, 저렇게 누구냐며 일일이 안 한다"며 "즐겨찾기까지 해놓을 정도면 진작에 다른 사람에게 혹시 XXX 누군지 아냐고 한다. 저건 그냥 기억 잃은 척"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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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들도 "우린 이걸 수작이라고 부른다", "본인은 스스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을 거 아니냐", "기억상실…드라마 그만 보라고 해라", "진짜면 경위를 설명하고 누군지 정중하게 묻겠지. 저렇게 단발성으로 묻지는 않을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