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기초시설 통해 탄소중립 확대

한화진 장관, 경기도 시흥정수장 찾아 탄소중립 확대 방안 논의

디지털경제입력 :2023/03/27 15:50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시흥정수장(경기 안산시 단원구 소재)을 방문해 재생에너지 활용실태를 파악하고 탄소중립을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2010년부터 10년 동안 상·하수도 등 환경기초시설 내에 306개의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고 연간 3만 2천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있다.

올해는 공공폐수처리시설, 위생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에 90개의 태양광, 수열 발전시설을 설치해 추가로 연 1만 3천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장관

앞으로는 온실가스 감축 시설 지원항목에 에너지저장장치를 추가해 재생에너지의 간헐적인 발전 방식을 보완할 예정이다. 또 재생에너지 생산에 더해 환경기초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설비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1일 정부에서 발표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안)’에 따르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추가 감축량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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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환경부는 재생에너지 보급 추진단을 설치해 환경부 소관 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을 최대한 발굴할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확대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 강조하며, “앞으로 환경기초시설이 탄소중립에 앞장서는 한편 민간이 재생에너지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모범사례를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