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中 전기차 시장 본격 진출…"재도약 계기 삼을것"

송호성 사장 "中에서 성공은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

기아는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열린 ‘기아 EV 데이’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 ‘콘셉트 EV5’를 처음 공개하며 중국 전동화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역대 글로벌 최대 판매 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국 시장에 전용 전기차를 본격 출시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강한 재도약 의지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송호성 사장과 함께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김경현 부사장,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기아 EV 데이(KIA EV Day)’에서 발표하고 있는 송호성 기아 사장. (사진=기아)

송호성 사장은 “올해는 중국에서 EV6와 EV5를, 내년에는 기아 플래그십 SUV EV인 EV9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장 빠르고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의 기아의 성공은 기아 글로벌 전략의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송 사장은 “최첨단의 기술과 다양한 감성적 요소를 결합한 혁신적인 전기차 모델과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높은 기대치를 가진 중국 고객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고 EV 티어 1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양홍하이 기아 중국법인 COO, 김경현 기아 중국법인 총경리, 장나이원 기아 중국법인 동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 부사장, 이태훈 글로벌사업관리본부 전무 등 경영진이 콘셉트 EV5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기아)

한편 기아는 이날 행사에서 준중형 전동화 SUV인 ‘콘셉트 EV5’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전용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