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20일 법조계와 방통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박경섭 부장검사)는 한상혁 위원장에게 22일 오전에 출석할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환 조사는 검찰이 지난 달 방통위원장 사무실과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진행한 지 한 달 만이다.
검찰은 앞서 관련 사건 수사를 진행하며 방통위 국과장급 인사와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장을 맡은 외부 교수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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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정부에서 임명한 기관장 인사라며 현 정부와 마찰을 빚어온 만큼 검찰 수사도 한 위원장의 거취를 겨냥했다는 게 방통위 안팎의 지배적인 시각이다.
아울러 한 위원장이 법조인 출신인 만큼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과 법리적 다툼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