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는 검찰이 16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경섭)는 이날 오전부터 경기도 과천에 있는 한 위원장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방통위가 지난 TV조선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TV조선의 최종 평가점수를 고의로 수정했다는 의혹에 따라 위원장의 개입 여부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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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를 대상으로 한 검찰의 압수수색은 이번이 네 번째다.
한편, 검찰은 관련 업무를 맡았던 방통위 국과장급 인사를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재승인 심사위원장을 맡은 윤 모 교수에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17일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