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경단련,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만든다

양국 경제교류 강화 및 공통과제 해결 위한 사업에 쓰일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3/03/16 14:27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미래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기위해 기금을 만든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이날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기금 설명도 (사진=전경련)

선언에서 이들은 한국은 일본과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교류를 심화하고 함께 협력하며 큰 발전을 이루어 온 필수불가결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강화,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고령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현 등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는 많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가 발표되며, 한일 정치·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가 강력하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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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과 경단련은 "그동안 한일재계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경제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거듭했다"며 "이번 기회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양 단체는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각각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