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서 욕설한 정윤정, "싫으면 내 방송 보지마"

생활입력 :2023/03/16 13:38

온라인이슈팀

홈쇼핑 생방송 중 욕설을 내뱉은 유명 쇼호스트 정윤정씨가 SNS 댓글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여 재차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정씨의 인스타그램에는 "방송이 편하냐"는 누리꾼의 비판 댓글이 달렸다. 그러자 정씨는 "절 굉장히 싫어하시는군요. 그럼 제 인스타그램, 제 방송 절대 보지 마세요. 화나면 스트레스 생겨서 님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어 "전 제가 싫은 사람 안 보는 성격이어서요. 제가 답 안 해도 화내실 듯해서 답글 남겼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이 "인스타그램이 이런 곳이군요. 댓글 무섭다"고 하자, 정씨는 "그냥 웃어야죠.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 저는 이해한 지 오래다"라고 적었다.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씨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댓글을 남기자 그는 "웃을게요. 감사해요. 왠지 이 든든한 성벽 같은 응원~입꼬리 올라간다"며 기뻐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1월 28일 뷰티 제품 생방송 중 제품이 매진됐지만 방송을 조기 종료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다음 방송 순서인) 여행상품은 딱 정해진 시간만큼만 방송하거든요. 이씨 왜 또 여행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XX, 나 놀러 가려고 그랬는데"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정씨의 욕설을 인지한 제작진이 정정을 요구하자, 그는 "정정 뭐 하나 할까요? 나 정정 잘한다. 아, 방송 부적절 언어. 뭐 했죠? 까먹었어"라며 "방송하다 보면 제가 가끔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해서 죄송하지만 예능처럼 봐주세요. 홈쇼핑도 예능 시대가 오면 안 되나"라고 했다.

이후 방심위 게시판에는 정씨에 대한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 그 결과, 지난 14일 방심위 측은 전원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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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방심위가 제재를 내리기 전 소명 기회를 주는 것으로, 횸쇼핑사는 오는 28일 예정된 회의에 출석해 위원들의 관련 질문에 답해야 한다. 방심위 측은 소명을 들은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만약 법정 제재가 결정되면 해당 안건은 추후 열리는 전체 회의에서 한 번 더 논의된 후 최종 제재 수위가 정해진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