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비행시 기내식 먹지 마라”...24년차 승무원 조언

비행 경험 많은 승객일수록 수면 선호

생활입력 :2023/03/16 10:56

온라인이슈팀

영국의 '베테랑 승무원'이 비행기 기내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미국 CNN은 1일(현지시간) 24년 경력의 영국 승무원 크리스 메이저가 공유한 장거리 비행 주의사항에 대해 보도했다.

[서울=뉴시스]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식. 영국 24년차 승무원은 장기 비행 시 굳이 기내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2023.03.14.

크리스는 '노련한' 비즈니스석 승객들은 탑승하자마자 수면을 취한다고 밝히며, 기내에서 최대한의 수면을 취하고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서 기내식을 먹기보다는 비행기 탑승 전에 식사를 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탑승 전 식사를 할 장소로는 비즈니스석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항 라운지를 추천했다.

대부분 항공사가 승객들의 시차와 여행 시간대를 고려하면서까지 기내식 서비스를 계획하지 않는다고 밝힌 크리스는 승무원들이 '새벽 3시'에 제공하는 기내식을 억지로 먹는 것보다는 최대한 잠을 자는 것이 장기 비행 시 컨디션 관리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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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기내식 이외에도 장거리 비행 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짚었다. 장거리 비행 시 승객들은 제자리에서라도 조금씩이나마 움직이며 혈액순환을 유도하는 것이 좋다. 만약 비행기 멀미가 심하다면 기체 움직임이 비교적 적은 앞쪽 좌석에 앉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