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가짜 인스타 계정 팔로워만 35만…삼성 無대응

"팬페이지 계정일 뿐…개인 SNS 활동 안 해"

디지털경제입력 :2023/03/14 16:48    수정: 2023/03/14 17:0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사칭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가 수십만명에 달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의 이름을 내건 인스타그램 계정의 팔로워 수가 35만5천명을 웃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도 해당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 사칭 인스타그램 계정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해당 계정 프로필에는 '삼성전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경영원칙은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서 삼성전자가 지켜나갈 약속입니다'라는 문구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 링크가 적혀있다. 

이 회장이 국내 사업장을 방문한 날에는 보도자료 사진을 모아 올려 자칫 공식 계정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사칭 계정인 것을 알고도 팔로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댓글들을 보면 실제 이 회장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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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측은 해당 계정에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공식 계정이 아니다"면서도 "팬페이지 성격의 계정이기 때문에 별도의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장이 운영하는 SNS 계정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