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동남아 출장 마치고 귀국..."새해 열심히 하겠다"

베트남 R&D센터 준공식 등 참석

디지털경제입력 :2022/12/30 13:52    수정: 2022/12/30 16:32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9박 10일간의 동남아 출장을 마치고 귀국했다.

이 회장은 30일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공항센터에서 '새해 경영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심히 해야죠"라고 짧게 답하고 자리를 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뉴스1)

지난 21일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던 이 회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 연구소다. 지상 16층·지하 3층 규모로 1만1천603㎡ 부지에 연면적 7만9천511㎡로 크기다. 2천200여명의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스마트 기기, 네트워크 기술,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준공식에 참석해 "베트남 산업 경쟁력 강화, 한·베트남 우호 협력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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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 전에는 하노이·박닌 등 현지 공장을 방문해 사업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베트남 방문 일정에 이어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 생산 거점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동남아 출장을 포함해 6월 유럽, 9월 중남미·영국, 12월 초 중동 등 올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4차례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 내년 1월 16~2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도 다보스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