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로 내정된 윤정식 전 OBS 경인TV 사장이 사의를 표했다.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회사 측에 전달하면서 이는 곧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 열릴 스카이라이프 주총에는 대표 선임 안건 없이 치러질 가능성도 높아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한 충암고 4년 선배로 2013년 KT 부사장을 거쳐 2015년 OBS 경인TV 대표를 지낸 윤 내정자는 대선 기간 윤석열 캠프에 상임경제특보로 참여한 임승태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함께 친윤 인사로 꼽힌다.
이 같은 외부의 정치적인 시선과 달리 본인들은 연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KT 사외이사로 내정된 뒤 사퇴한 임승태 고문에 이어 윤 대표 내정자 역시 사의를 표명하면서 뒤숭숭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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