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 브리핑]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

반도체 특별법 개정안, 임시국회 통과 전망…한일 정상회담 수출규제 해소될까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반도체 등 국가전략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상향해 주자는 반도체특별법 개정안이 이번주 여야 합의를 통해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여야는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논의하고 22일 전체회의와 3월 내 본회의서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16일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서는 수출규제 해소 안건이 다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은 지난 2018년 10월 일본 피고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내리자 2019년 7월 반도체 핵심소재인 불화수소·포토레지스트·불화폴리이미드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제한에 나선 바 있습니다.

정기주총 시즌 본격화…삼성전자·LG유플러스·효성 등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이 이번주부터 본격 시작될 예정입니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개 기업 중 76개사가 13일부터 17일까지 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올해 주요 기업들은 주총에서 배당금을 늘리거나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와 ESG 경영을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15일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한종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재계의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안건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사법 리스크 등을 고려해 등기임원 복귀가 미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기와 삼성SDI도 같은 날 주총을 엽니다. 사실상 그룹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삼성물산은 앞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겠다고 밝혔는데, 17일 주주총회를 거쳐 다음달 소각 예정입니다. 17일에는 효성이 주총을 엽니다.

통신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주주총회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17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SK텔레콤과 KT가 이달 말에 주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의 주총 안건은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의 재선임과 바뀐 최고재무책임자를 사내이사로 포함하는 안이 있습니다. 아울러 본신신용정보관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졍관 변경 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경쟁사들이 앞서 취했던 조치로 지난해 10월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한 뒤 이를 구체화하려는 작업입니다.

삼성전자가 제54기 임시주주총회 자료사진(제공=삼성전자 주주총회 온라인 중계 갈무리

홈쇼핑 송출수수료 논의 구체화…챗GT 열풍 속 ‘AI 현재와 미래’ 논의

유료방송업계의 최근 화두인 홈쇼핑 송출수수료에 대한 논의도 이번주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OTT의 급성장으로 대변되는 최근 미디어 시장의 급변화 속에서 기존 미디어들의 수익배분 논의를 두고 송출수수료 가이드라인이 시금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세계적으로 초거대 AI 모델 중 하나인 챗GPT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인공지능의 현재를 짚어보고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이하 인기협)는 14일 오전 10시 ‘ChatGPT 열풍, 인공지능에 관한 새로운 챕터의 시작’을 주제로 제84회 굿인터넷클럽(이하 굿인터넷클럽)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의 사회는 김진형 명예교수(KAIST)가 맡을 예정입니다. 김 교수는 국내 1세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우리나라 인공지능의 역사를 함께 하며 현재까지 우수한 인력을 양성한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패널로는 새로운 사회 변화를 이끌어 가는 Lab2050의 연구위원이며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연구하는 최영준 교수(연세대학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미래가 가져올 사회적 도전 과제를 연구하는 김은수 박사(서울대학교), 한국형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며 우리나라 인공지능의 현재를 이끌고 있는 윤영진 리더(네이버 클라우드 Global AI Business)가 참여합니다. 우리나라 인공지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서, 인공지능과 사회 변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난해 12월26일 열린 ‘홈쇼핑 송출수수료 갈등 해소방안 모색 유료방송생태계 상생 협력’ 정책토론회

성형외과 진료 영상 유출…수술실 CCTV 의무화 논란 재점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유명 연예인 등이 포함된 진료 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며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오는 9월25일 시행을 앞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반발이 의료계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의료계가 지속해서 제기해온 국민기본권 침해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병원계 역시 수술실 CCTV 설치에 대한 지원이 영상 유출사고를 막을 수 있는 보안시스템 구축에 역부족이고, 이마저도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수술실 CCTV 설치·운영과 보안사고 등 관리에 대한 책임소재까지 경제적·법적 책임을 모두 의료기관이 부담하는 불합리한 구조는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향후 개인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믹스 사업 성과 및 소식 발표

이번 주에는 위메이드의 신작 게임 소개를 비롯해 위믹스 홀더들을 위한 행사가 마련됩니다. 우선 위메이드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반부터 WEMIX AMA(Ask Me Anything)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나서 위믹스 사업 관련 성과와 새 소식 등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오는 16일 신작 나이트크로우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예정돼 있습니다. 나이트크로우는 4월 출시를 목표로 한 PC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입니다.

MS, 오픈AI 기술 결합한 오피스 새 기능 공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16일(현지시간) 'future od work'를 주제로 AI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주요 오피스 앱에 오픈AI의 기술을 결합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날 행사에 오픈AI의 최신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가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어떤 놀라운 소식을 발표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