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맞이했나 '봄'…전세대출 금리 가장 낮은 곳은?

카카오뱅크가 최저 수준…신규 코픽스 기준 유리

금융입력 :2023/03/10 11:10    수정: 2023/03/11 09:36

봄 이사철을 맞아 전세 수요가 증가면서 대출 금리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0일 기준으로 국내 은행 7곳의 전세대출 금리를 비교한 결과 카카오뱅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코픽스 기준 전세대출 금리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카카오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430~4.397%로 조사됐다. 카카오뱅크는 1조5천억원 규모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 금리를 낮추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서 신규로 일반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는 경우 최저 연 3.43%, 기존 대출을 연장할 시에는 최저 금리가 연 3.39%로 적용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케이뱅크의 전세대출 금리도 시중은행에 비해 낮았다. 연 3.68~5.23%로 전세대출 금리가 형성됐다.

시중은행서는 신규 코픽스의 경우 4.5%에서 5% 후반대까지 전세대출 금리를 책정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연 4.51~5.52% ▲KB국민은행 연 4.53~5.93% 수준이다. 

금융채 6개월과 연동한 전세대출 금리는 신규 코픽스보다는 다소 높다. ▲우리은행 연 4.56~5.16% ▲하나은행 연 4.33~5.73% ▲NH농협은행 연 4.48~6.58% 로 평균 연 4.45~5.82%로 형성됐다.

금융채 2년물은 ▲신한은행 연 4.63~5.64% ▲하나은행 연 4.28~6.38% ▲NH농협은행 연 4.28~6.38%로 평균 연 4.39~6.13%로 금융채 6개월보다는 다소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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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정금리의 경우에는 ▲KB국민은행 연 4.33~5.73% ▲우리은행 연 4.77~5.37%로 집계됐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예·적금 금리가 떨어지는 만큼 자금 조달 비용을 최신으로 반영하는 신규 코픽스 기준의 전세대출 금리가 다소 낮은 상황"이라며 "대출 수요 시기와 연동 금리를 잘 살펴봐 전세대출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