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월 대비 2조7척억원 감소한 1천50조7천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은 ‘2023년 2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에는 3천억원 증가를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두 달 연속 감소 추세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이 2조5천억원이나 급감했다. 이는 2016년 1월 해당 통계 편제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 매매 및 집단대출 관련자금수요가 증대됐으나 전세자금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됐다”며 “기타대출은 높은 대출금리, 대출규제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이창용 한은 총재 "2% 물가상승률 목표, 단기엔 수정 없다"2023.03.07
- 한국은행 "1분기 대출수요, 중소기업↑·가계↓"2023.01.18
- 기준금리 3.50% 시대...14년 만에 가장 높아2023.01.13
- 11월 경상수지 6.2억 달러...전월比 29% 감소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