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부터 3월 4일까지 집계된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1.0%(2만1천건) 오른 21만1천건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하며 위와 같이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0만건을 웃돈 건 8주 만으로 블룸버그통신 추정치(19만5천건)를 웃도는 수준이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월가 추정치(165만9천건)을 웃도는 171만8천건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규모 자체가 여전히 적은 수준이어서 고용시장이 악화됐다고 단언하기엔 섣부른 상황이다.
카슨 그룹의 소누 바기스 매크로 전략가는 “노동 시장이 둔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과열화 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팬대믹이 시작된 2020년 3월 22만5천 건을 기록한 뒤 10월 말 79만1천명까지 치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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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노동시장이 과열화 된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꺾기 위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현재 월가에선 2월 비농업고용 증가 규모를 1월 대비 절반 수준인 22만5천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2월 비농업고용 지표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날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