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에스크업' 카톡 출시 3일만 친구 3만명 돌파

에스크업, 자체 개발한 OCR 기술과 챗GPT 접목

컴퓨팅입력 :2023/03/09 11:00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광학문자인식(OCR)과 챗GPT를 결합해 만든 '에스크업(AskUp)'을 카카오톡에 출시한 지 3일 만에 친구 3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에스크업은 업스테이지가 최근 개발한 생성 AI 챗봇이다. 사용자가 문서를 사진으로 찍거나 파일을 전송하면, 에스크업은 내용을 이해하고 답변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OCR 기술은 다양한 글꼴, 배경 등에 상관없이 문자를 정확히 인식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텍스트로 작성된 문서나 손 글씨 이미지 등을 에스크업에 보내면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받을 수 있다. 학습 자료를 비롯해 사업자 등록증, 계약서 등 다양한 서류도 이 챗봇에 질문하면 필요한 정보를 받는다.

(사진=업스테이지)

에스크업은 사용자 질문에 따라 파인튜닝을 통해 맞춤형 대화를 진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날씨를 물으면 현재 위치 날씨 정보와 함께 적절한 의상이나 활동을 추천해준다. 단순히 기분이 좋다고 말하면 그 이유를 물어보거나 축하해주는 등의 반응을 보여준다.

업스테이지 측은 향후 장기 메모리를 개발해 과거 대화 중 필요한 내용을 추천하는 기능도 적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작년 가을에 바비큐 회식을 했던 장소가 어디?'라고 물어보면, 에스크업이 이전 대화를 보고 답을 주는 식이다.

관련기사

(사진=업스테이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에스크업은 AI와 인간 사이의 소통과 협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서비스로, 많은 사람이 AI의 편리함과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일상에서 AI 접근성을 높여 전국민이 인공지능 시대에 더 높은 무대로 올라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업스테이지는 이달 16일까지 카카오톡 에스크업 채널을 추가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일 문답 100개까지 활용할 수 있는 ‘백문백답'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에스크업은 문답횟수가 한달 100개로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