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MVNO) 사업자 여유알뜰모바일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8일 정보보안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해커가 텔레그램에서 여유알뜰모바일의 고객 개인정보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유알뜰모바일은 지난 7일 자사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밝혔다.
여유알뜰모바일은 "지난 2023년 2월 26일부터 새벽 외부 해킹으로 인해 일부 회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3월 6일 오후 13:00경 인지하게 됐다"며 "침해사실 인지 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해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여유알뜰모바일에 따르면 현재 유출된 정보는 이름, 요금제, 전화번호, 주소(상세주소 제외)로 추정되며, 주민등록번호와 이메일 주소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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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알뜰모바일은 "이번 정보유출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제반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현재 조사 중으로, 피해 규모 등 세부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