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우리금융지주 임종룡 회장의 취임을 앞두고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원덕 은행장은 7일 열린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 개최 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은행장의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였지만, 임종룡 신임 회장 내정자의 취임에 앞서 용퇴를 결정한 것이다.
임종룡 신임 회장 내정자는 취임 전 조직 개편은 물론이고 대대적인 자회사 개편을 단행했다.
손태승 회장이 만든 수석 부사장제를 폐지했으며, 지주 임원을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6명을 교체했다.
또 우리카드·우리캐피탈·우리종합금융 등 재임 2년 이상 임기만료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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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임원 수도 19명에서 18명으로 줄였으며 18명 중 12명을 새롭게 임명했다.
현재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후임 자리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자추위는 임종룡 회장 취임 직후 경영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우리은행장을 뽑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