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책상 공유 근무 방식에 대한 직원들의 불만을 일축했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CEO는 지난 주 내부 회의에서 책상 공유 방식은 비용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피차이가 언급한 것은 구글 클라우드 사업부문이 지난달부터 도입한 '클라우드 오피스 에볼루션(Cloud Office Evolution)' 근무방식이다.
이 방식은 사무실 임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주 3회 출근하던 직원 65%를 2회만 사무실에 나오도록 하는 대신 책상을 공유하는 것이 골자다. 이 제도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미국 내 5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다.
피차이는 이 제도가 비싼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라면서 일부 직원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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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회의에서 피차이는 "사무실에 들어올 때마다 텅빈 책상들이 잔뜩 있는 모습을 보며 유령 마을 같다고 지적하는 직원들이 많다"면서 "(그런 장면을 접하는 것이) 유쾌한 경험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책상 공유 프로그램은 효율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이라면서 "비싼 임대료를 낸 부동산을 30%만 활용한다면 심각하게 생각해 볼 부분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