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대표 박형덕)은 국내 최초로 발전용 가스터빈 점화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실증운전이 끝나면 한국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한 나라가 된다.
서부발전은 지난 4일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설치된 한국형 가스터빈을 최초로 점화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 개발한 270MW급 한국형 가스터빈은 지난해 4월 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김포열병합발전소에 안착된 이후 정밀 시공과 각종 시험을 거쳤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한국형 가스터빈 최초 점화는 순수 국산 기술로 제작된 가스터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한국형 가스복합발전의 실증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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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최초 점화 이후 종합 시운전을 거쳐 오는 7월 상업 운전에 들어가 2025년까지 실증 운전을 시행할 계획이다. 실증 운전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미국·일본·독일·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대형 발전용 가스터빈 설계·제작·운영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차질 없는 실증 운전으로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하고 안정적인 발전소 운영을 통해 국가 전력공급과 지역사회 열 공급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