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돼?"…화장실 변기 옆에 라면 보관한 편의점 '경악'

생활입력 :2023/03/04 09:19

온라인이슈팀

화장실에 라면 재고를 쌓아둔 편의점이 논란이다.

지난달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편의점 갤러리에는 편의점 직원으로 추정되는 작성자가 "진지하게 우리 화장실 신고 가능?"이란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한 편의점이 라면 재고를 화장실에 쌓아둔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을 불렀다. (디시인사이드 편의점 갤러리)

사진은 직원용 화장실로 보이는 공간을 찍은 것인데 세면대와 변기 옆으로 컵라면 재고가 종류별로 한가득 쌓여있는 모습이 보인다.

특히 변기와 진열장 사이에는 틈이 거의 없어 누리꾼들은 변기에서 튀어 오르는 비말이 라면에 튈 가능성을 지적했다.

이들은 "손님들 오줌 튄 컵라면 먹겠다", "우웩 토 나온다", "변기 옆에 식품이라니 뉴스감이다", "변기 뚜껑은 닫고 물 내리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경악했다.

녹색 레이저 빛은 변기 물을 내릴 때 분출되는 에어로졸을 보여준다. (영상=콜로라도 볼더 대학)

한편 지난해 12월 미국 볼더 콜로라도 주립대학 공학 연구팀이 공개한 실험 영상은 변기 물을 내릴 때 얼마나 많은 비말이 튀어 오르는지를 잘 보여준다.

물을 내릴 때 변기에서 물이 튀어 오른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녹색 레이저를 활용해 비말이 분출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은 비말이 얼마나 많이, 또 높이 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줘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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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에 따르면 이 실험에서 한 번 물을 내릴 때 약 29만개의 비말 입자가 초속 2m로 분출돼 1.5m 높이까지 튀어 올랐다. 또 작은 입자는 수 분간 공중에 떠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