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톡 선물' 예약 기능 도입

작년 임직원 기념일 축하 선물 발송 기업 1천개↑…업무 효율성 제고 기대

카카오 커머스 사내독립법인(CIC)이 운영하는 기업·단체용 대량 선물하기 플랫폼 ‘카카오톡 선물하기 for Biz’가 기념일 예약 선물 기능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최근 복리후생으로 임직원 생일, 입사, 결혼기념일에 선물을 보내거나 각 거래처 창립기념일 등에 선물을 보내는 기업들이 늘어난 데 따라 관련 기능을 업데이트한 것.

명절처럼 날짜가 고정된 기념일과는 달리, 생일이나 결혼·창립기념일 등은 개인, 회사마다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기념일을 앞두고 일일이 선물 발송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사진=카카오)

이제 개별 기념일과 연락처를 한 번만 등록하면, 설정일 오전 9시 자동으로 선물이 발송된다. 최대 3개 기념일을 설정할 수 있어, 생일결혼∙입사∙창립 등 다양한 기념일에 맞춰 선물을 보낼 수 있다.

또 기념일 당일, 하루 전 등 선물 발송 시점을 선택할 수 있고 연간 반복, 메시지 설정 등 여러 옵션도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다.

설정한 선물이 품절되거나 가격이 변동될 경우, 담당자에게 즉시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하고 사전에 설정한 ‘대체 상품’을 발송한다. 아울러 매월 1일 전월 선물 발송 현황 보고서를 알림톡으로 발송해 관리 편의성도 높였다.

지난해 선물하기 for Biz에서 임직원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선물을 보낸 기업은 1천개 이상으로 조사됐다. 임직원 복리후생 목적으로 발송되는 선물 비중도 30%에 달했다. 기념일 예약 선물 기능으로 기업은 물론, 거래처를 관리하는 사업자들 역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규환 카카오 선물하기 비즈니스 총괄은 “임직원 복리후생과 영업, 마케팅을 위한 최적의 선물 발송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