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스마트폰 판매가 뒷걸음질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DSCC의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4분기 폴더블폰 출하량이 지난해 동기대비 26% 감소했다고 전했다. 전분기 대비는 48%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4분기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지난해 전체 폴더블폰 출하량은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83%를 차지하며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전년 동기 86%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이유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출하량이 50% 급감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출시효과로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세계 1위 폴더블폰은 점유율 47%를 차지한 갤럭시Z 플립이었다. 갤럭시Z플립4는 지난해 갤럭시Z플립3에 이어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클램쉘이 보유한 점유율은 재작년 4분기 52%에서 작년 4분기 47%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갤럭시Z폴드4가 보유한 글로벌 폴더블 시장 점유율은 28%였다. 이는 2021년 4분기 갤럭시Z폴드3의 27% 점유율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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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는 화웨이의 클램쉘 포켓S 모델로 5% 점유율을 차지했다.
DSCC는 올해 1분기에도 폴더블 출하량의 약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분기 오포 등 새로운 폴더블폰 출시로 올해 폴더블폰 전체 출하량은 전 세계적으로 1천7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