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 레노버, 씽크패드 X13 등 신제품 대거 공개

인텔·AMD 최신 프로세서와 친환경·재활용 소재 적용...고객지원도 강화

홈&모바일입력 :2023/02/27 11:32

레노버가 MWC23에서 씽크패드 Z13 2세대, X13 4세대 등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노트북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들 제품은 사무실·원격 근무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화면 해상도 향상, 웹캠 강화 등을 적용했다. 2025년까지 제품 생산에 100%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다는 목표에 따라 씽크패드 Z13 2세대에는 식물 섬유 소재 상판도 도입된다.

씽크패드 X13 4세대. (사진=레노버)

이번에 공개된 노트북 신제품에는 전력 소비 절감이나 구성품 수명 연장을 위해 자동으로 성능 등을 조절하는 소프트웨어인 레노버 커머셜 밴티지가 기본 탑재된다. 보증 범위 등을 확대하는 지원 프로그램 '프리미어 서포트'도 도입된다.

■ 씽크패드 Z13 2세대, 식물 섬유 소재 상판 적용

씽크패드 Z13·Z16 2세대는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와 라데온 700M 내장 그래픽칩셋을 적용했다. 전 세대 대비 프로세서 성능은 15%, 내장 그래픽칩셋 성능은 30% 향상됐다.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고려해 풀HD 카메라, 상대방에 음성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돌비 보이스 적용 마이크 등이 적용됐다. 키보드 중앙 트랙포인트를 두 번 두드리면 마이크와 스피커, 카메라 온/오프를 제어할 수 있다.

씽크패드 Z13 2세대. (사진=레노버)

씽크패드 Z13 2세대는 상판에 전체 재료 중 75%를 재활용한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되며 강화 식물 섬유 소재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메모리는 최대 64GB, SSD는 최대 2TB까지 선택 가능하다.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미정.

■ 씽크패드 X13 4세대, 화면 테두리 재설계

씽크패드 X13·X13 요가 4세대는 테두리를 한층 줄인 새 디자인을 적용하고 해상도는 향상시켜 작업 편의성을 높였다. 전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로 향상시켰다.

씽크패드 X13 요가 4세대. (사진=레노버)

씽크패드 X13은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AMD 라이젠 7000 시리즈 프로세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씽크패드 X13 요가는 인텔 프로세서만 선택할 수 있다.

인텔 프로세서에는 자산 관리, 원격 제어 등 기능을 더한 인텔 v프로와 아이리스 Xe 내장 그래픽칩셋이 적용된다.

■ 아이디어패드 슬림3 크롬북, 프로세서·와이파이 업데이트

아이디어패드 슬림3 크롬북은 프로세서를 미디어텍 콤파니오 520(MT8186, 8코어)으로 업데이트하고 와이파이6(802.11ax)를 적용했다. 메모리는 최대 8GB까지, eMMC 저장장치는 최대 128GB까지 선택할 수 있다.

아이디어패드 슬림3 크롬북. (사진=레노버)

14인치 풀HD(1920×1080 화소) 디스플레이는 sRGB 색영역을 100% 충족하며 화면 밝기는 최대 300니트까지 높였다. 화면 위 500만 화소 웹캠을 쓰지 않을 때는 프라이버시 셔터로 가리고 마이크도 꺼 개인정보나 사생활 침해를 막는다.

내장 배터리 용량은 47Whr로 향상되었고 무게는 1.3kg이다. 내장된 스피커는 2W이며 웨이브스 맥스오디오 튜닝을 적용했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

■ 24시간 지원 체제·우발적 파손 보장 '프리미어 서포트 플러스'도 도입

레노버는 올해부터 전세계 어디서나 24시간 365일 전문 엔지니어와 상담을 통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관련 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고객지원 프로그램 '프리미어 서포트'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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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서포트 플러스 가입시 우발적 파손 보장이 추가되며 배터리 보증 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된다. 또 메인보드나 저장장치 등 교체시 SSD나 HDD 등 저장장치를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제품 수리시 고객 개인정보나 대외비 등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기업이나 조직 내부에서 민감한 정보가 담긴 저장장치를 외부 반출 없이 안전하게 파쇄·폐기할 수 있다. 이들 프로그램 국내 적용 시기는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