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3] 노키아, 로고도 바꿨다...'NW+클라우드' 새 전략 마련

새 경영 전략 마련하고 브랜드도 개편

방송/통신입력 :2023/02/27 04:03    수정: 2023/02/27 08:51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페카 룬드마크 노키아 사장이 “노키아는 네트워크가 클라우드와 만나는 미래를 개척해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MWC23 개막에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의 비전을 알리고 B2B 기술 혁신 리더인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반영하기 위해 노키아는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키아는 이날 MWC23에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혁신의 일환으로 새 경영 전략과 기술 전략을 공유하고 새롭게 단장한 브랜드를 공개했다.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효율성, 유연성,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네트워크는 이러한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다. 노키아는 유무선과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술 전반에 걸쳐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노키아 새 로고

페카 룬드마크 사장은 “우리는 디지털이 생산성, 지속 가능성,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사업과 산업, 사회를 혁신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모든 산업의 고객과 협력사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노키아의 핵심 네트워킹 기술을 점점 더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네트워크가 단순히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수단을 넘어 그 이상으로 나아가는 미래를 본다”면서 “미래의 네트워크는 쉽게 적용 가능하고 자동화할 수 있으며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는 인지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디지털화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를 새롭게 개편한 노키아는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3단계 전략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리셋(reset) 단계를 완료했고 나아가 명실상부한 기술 리더로서 비지니스 규모 확장의 기반을 마련하고 고객 기반을 넓히면서 성장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개편은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면서 강조된 장기적인 재무목표에 따른 것이다.

노키아는 브랜드 개편에 따라 통신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엔터프라이즈 부문의 사업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함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수익을 늘리고 노키아 테크놀로지 부문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한다. 아울러 다양한 서비스형 신규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ESG 경쟁력도 갖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 산업 인재 육성, 6G를 비롯한 핵심 영역 장기연구 투자, 내부 운영 디지털 전환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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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카 룬드마크 사장은 “사업 전략 개편과 더불어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B2B 기술 혁신 리더로서 노키아의 현재 모습을 반영하기 위해 브랜드를 새롭게 단장했다”면서 “새로운 브랜드는 노키아가 제공하는 네트워킹 전문성, 기술 리더십, 선구적인 혁신 및 협업 파트너십 등의 가치를 확고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 브랜드는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할 뿐만 아니라 노키아의 가치와 목적도 보여준다”며 “새로운 로고는 협업을 상징한다. 노키아는 지속 가능성, 생산성,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에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