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시장분석업체 한국IDC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 전망, 2022년~2026년’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5.5%를 기록하며 2026년 3조 614억 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해당 시장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확산 및 비즈니스 환경 가시화, IT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업의 요구사항 구체화에 따라, 전년 대비 19.9% 성장한 1조 7천844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IDC는 보고서에서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동인을 차세대 SaaS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지능화 소프트웨어 수요의 증가로 꼽았다.
많은 기업이 탄력성과 민첩성 확보를 위해 SaaS 및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도입을 고려하고 단계적 확대 전략을 펴고 있다. 향후 기업은 데이터 수명 주기 전반에 걸쳐 자동화를 이루고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배포를 활용하며 궁극적으로 고객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전환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동적인 업무 환경으로 인해 비즈니스의 복잡성과 확장성이 증가되면서 업무 자동화 수요뿐 아니라 위협에 대한 사전 대응 및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지능형 소프트웨어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은 Log4j 같이 기존의 모니터링 체계에서 예측되지 않는 공격에 사전 대응하고 클라우드 리소스 및 비용 최적화 관점에서 클라우드 비용을 모니터링하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관련 소프트웨어를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측된다.
IDC는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을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AD&D),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SIS)로 구분해 분석과 전망을 제공한다.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AD&D시장은 AIPaaS, iPaaS, cPaaS와 같은 AI/ML 및 IoT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통합 수요와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 및 AI/ML 플랫폼 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해당 시장은 향후 5년 간 29.2%의 다소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애플리케이션 시장의 경우,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체계화를 위해 관련 투자를 늘리고 디지털 전환, 디지털 현대화 이니셔티브 달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SaaS 형태의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당 시장은 향후 5년 간 11.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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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S시장은 디지털 워크스페이스 업무 환경의 확산으로 다양한 IT 환경과 디바이스 간 통합 수요와 엔드 포인트 환경의 다양화로 보안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및 보안 소프트웨어가 SIS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멀티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할 수 있는 솔루션 및 클라우드 보안 강화 수요가 증가하며 해당 시장은 향후 5년 간 11.4%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IDC 박서영 책임 연구원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가속화 및 데브옵스의 수요 증가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시장의 확산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사업자는 자동화 및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조직적, 비용적, 과금 체계 정립 관점에서 핀옵스 시스템 확립을 위한 방안을 수치화하고 가시화할 수 있는 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시해 시장의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