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NTT도코모, 5G·6G 기술 백서 발간

6G 국제 표준·기술 개발에 도움 기대

방송/통신입력 :2023/02/22 09:00

SK텔레콤은 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와 6G 공통 요구사항·5G 기지국 전력절감을 위한 기술 백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술 백서는 5G 상용화 이후 지난 4년간 축적된 한일 대표 통신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6G 기술과 전력절감 기술에 필요한 공통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6G 공통 요구사항 백서에는 ▲6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상품·서비스 발굴 ▲6G 오픈랜 표준·장비 에코시스템 활성화 ▲5G 등 기존망의 효율적 활용 위한 6G 구조 설계 표준화 ▲고주파 대역 특성에 맞는 장비·단말·배터리 개발 ▲효율적 주파수 활용을 위한 용도 정의 등 5가지 공통 요구사항을 담았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과 타케히로 나카무라 NTT도코모 CTA가 공동 백서 발간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양사는 이 백서가 향후 ITU-R, 3GPP 등 기술 표준화 단체의 6G 국제 표준 마련·관련 기술 개발에 의미있는 가이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5G 기지국 전력절감 기술 백서는 ▲양사 기지국 소모전력 측정을 통한 최적 전력절감 기술 발굴 ▲전력절감 기술 분석·고도화 ▲제조사와 협력을 통한 전력효율 개선 프로세스 정의 등으로 구성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5G 기지국 전력 절감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간 협력을 강화하고, 넷제로(Net-zero) 달성 기여 등 ESG실천 협력을 강화했다. 

SK텔레콤과 NTT도코모는 지난해 11월 통신 인프라·미디어·메타버스 등 3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백서는 협력의 첫 구체적인 결과물이다.

양사는 앞으로 5G보다 한 단계 진화된 5G 발전과 6G 주요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하기 위해 협력한다. 

한편 SK텔레콤은 통신 사업자 주도 글로벌 얼라이언스 NGMN이 지난 14일 공개한 '6G 기술 백서'에도 국내 사업자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등 6G 초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NGMN은 SK텔레콤을 비롯해 도이치텔레콤, NTT도코모, 보다폰, 차이나 모바일 등 글로벌 주요 통신 사업자를 중심으로 주요 제조사·학계가 참여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 플랫폼, 단말 표준화 등을 논의하는 국제 얼라이언스다.

SK텔레콤은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NGMN에 참여해 6G 시대에 필요한 기술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고 국내외 사업자간 긴밀한 협력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은 "SK텔레콤은 일찍이 상용화 한 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5G 고도화는 물론 6G 시대로의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타케히로 나카무라 NTT도코모 최고 기술 설계자(CTA) "6G 진화를 위해 아시아의 두 주요 이동통신사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