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이 러시아 기반 사용자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
사이버보안 전문 매체 사이버뉴스는 17일(현지시간) 슬랙이 러시아에 기반을 둔 사용자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슬랙은 공지를 통해 "2023년 3월부터 지원팀은 더 이상 러시아에 기반을 둔 사용자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슬랙의 이 같은 공지는 러시아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달됐다.
슬랙은 "러시아 이외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업이 사용하는 워크스페이스는 계속해서 슬랙을 사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더 이상 러시아에 있는 누구에게도 직접적인 고객 지원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 슬랙으로부터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워크스페이스의 기본 소유권을 다른 팀원에게 이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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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러시아 디지털권리 보호단체 '로스콤스보보다'는 슬랙의 이런 조치는 "과도하고 차별적"이며 "인터넷의 자유와 데이터 개방에 헌신하는 조직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한편, 슬랙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해 3월 러시아 사용자의 연결을 끊는다고 밝혔다. 당시 슬랙은 2023년 3월부터 러시아에서 무료 플랜 제공을 중단하고, 러시아 기반의 워크스페이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