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가 80억달러의 적자를 무릅쓰고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5년 이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8%를 달성한다고 밝혔다.
포드는 전기차 점유율 8%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분석한 결과 경쟁사에 비해 최대 80억달러(10조3천120억원)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존 라울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생산 공정 합리화, 원자재 가격 하락을 통해 최대 25억달러(3조2천225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드는 이달 초 분기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부족, 공급망 차질, 생산 불안정성이 비용 증가를 초래했다고 실적 부진에 관해 설명했다.
포드는 올해 50억달러(6조4천570억원)의 비용 증가에 직면했다. 제조와 공급망 및 유통 운영에서 비용을 최대한 줄일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포드는 장기적으로 자체 딜러를 줄이고 온라인 거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날 포드 주식은 2% 하락했다.
포드는 새로운 전기 트럭과 SUV의 디자인을 확정하고 배터리 셀 비용을 70달러 미만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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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세대 전기차 수익성을 증대하기 위해 제조를 단순화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전기차 선두주자로 달리고 있는 테슬라의 방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포드가 지금껏 해왔던 F1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에 공기역학 설계를 도입할 것”이라면서 “전기차를 공기역학적으로 만들면 수천달러의 배터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