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국, CATL-포드 합작 '기술유출 여부' 조사 착수

"기술유출 우려 면밀 지켜보겠다"…양사간 거래 차단하지는 않을 듯

디지털경제입력 :2023/02/17 09:47    수정: 2023/02/17 10:10

포드가 CATL과 손 잡고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공장 건립을 발표한 가운데 중국 당국이 이번 거래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포드와 CATL의 합작에 대해 기술 유출여부가 있는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중국 고위 당국자들은 이번 합작과 관련해 추가적인 정밀 조사를 요청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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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본사 전경

앞서 양사는 35억 달러(약 4조4천억원)를 투자해 미국 미시간 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양사의 합작 방식은 지분 투자 방식이 아닌 기술 합작 방식으로 포드가 재원을 전액 투자하고 CATL은 공장 내 설비 기술 등에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우회할 근거가 생겼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매체는 중국 당국은 조사는 진행하되 양사간 거래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