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공화당 의원들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등 빅테크 대표들에게 온라인상 언론 검열 의혹과 관련한 문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1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은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가 바이든 정부와 결탁해 소셜 미디어에서 보수주의자의 발언을 제한했다고 지적했다.
빅테크가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관한 의견을 검열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를 위반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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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하원 법사위는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팀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에게 언론 검열 의혹과 관련한 내부 문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하원 법사위는 지난 12월에도 이들 5개 빅테크를 같은 이유로 지적하고, 관련 문서 제출을 명령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소환장에서 "빅테크가 바이든 행정부와 결탁해 특정 정보를 검열하고, 특정 관점을 축소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