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 "클라우드로 서비스 지원 확대"

[3D익스피리언스월드 2023] 김화정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

컴퓨팅입력 :2023/02/15 16:51

[내슈빌(미국)=남혁우 기자] “이번 솔리드웍스의 클라우드 지원은 더 많은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여권을 발급한 것과 같다. 클라우드 전환이 아닌 서비스 지원 확대라고 할 수 있다.”

14일(현지시각) 김화정 다쏘시스템코리아 CRE본부장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뮤직시티 센터에서 다쏘시스템이 개최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3’ 현장에서 달라진 솔리드웍스의 정책과 방향성에 대해 소개했다.

지난 기조강연을 통해 다쏘시스템은 오는 7월부터 모든 솔리드웍스 라이선스 구매 고객에게 3D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무상제공한다고 밝혔다.

다쏘시스템코리아 김화정 CRE본부장

3D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는 3D익스피리언스웍스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다. 설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5GB의 클라우드 저장소와 데이터 관리, 대시보드, 마크업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클라우드에 저장한 데이터를 이용해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장비에 상관없이 언제나 업무를 수행할 수 있으며 팀원간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하고 버전을 관리해 안정적인 팀워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김화정 본부장은 “솔리드웍스에 클라우드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유는 AI, 빅데이터 등 기술의 발전으로 빠르게 발전한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솔리드웍스 사용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솔리드웍스라고 해도 클라우드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웍스 내에서 제공하는 제품과 단독 패키지로 제공하는 제품은 인프라 등의 문제로 일부 기능의 제약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대표적으로 시뮬레이션 기능의 전자파 테스트 및 시각화 기능은 패키지 고객은 이용이 불가능했지만 라이선스 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무료로 제공하는 기능은 3D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서비스 한정으로 추가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3D익스피리언스웍스는 델미아, 3D렌더 등 제조산업에 필요한 약 90개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번 솔리드웍스의 클라우드 도입으로 주요 IT서비스 기업처럼 설치형 서비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을 고려하는 것이냐는 전망도 있었다.

이에 김 본부장은 “솔리드웍스는 여전히 설치 기반이 메인으로 이를 선호하는 고객사도 더욱 많으며, 요금제도 변한 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솔리드웍스는 고객의 선택을 존중하고, 고객이 구입한 제품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원하려 한다”며 클라우드 전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다쏘시스템은 이미 3D익스피리언스 웍스 환경에서 클라우드 기반 솔리드웍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클라우드를 원하는 고객과 그렇지 않은 모든 고객을 모두 지원하려는 것으로 두 제품은 별개로 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다쏘시스템은 설치형 솔리드웍스는 기존 고객사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이어가며 클라우드 기반의 3D익스피리스 솔리드웍스는 신규 고객사 유지에 보다 더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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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본부장은 “다쏘시스템은 우리의 제품을 사랑해주는 고객사의 지원을 단단히 하고 새로운 영역의 새로운 고객을 찾는 방식으로 성장해왔다”며 “솔리드웍스는 앞으로도 고객사를 꾸준히 제공하는 다쏘시스템의 핵심 솔루션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D익스피리스 솔리드웍스는 금융, 헬스케어 등을 중심으로 확대하려 한다”며 “의료와 헬스케어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특수로 급격하게 성장했는데 올해는 어떤 변화가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