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M 스타트업' 플라나, 드론쇼코리아서 축소 항공기 전시

"첫 단독 부스 의미…선진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성 방안 공유"

디지털경제입력 :2023/02/15 11:08

미래항공모빌리티 스타트업 ‘플라나’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코리아’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드론쇼코리아는 UAM, 산업용 드론 기술 등을 다루는 전시회다.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다.

플라나는 이번 전시회에서 120㎡ 규모 단독 부스를 구축하고,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AAM) 축소 기체 형상을 최초로 선보인다. AAM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지역항공모빌리티(RAM) 등을 포괄하는 용어다. 플라나는 UAM을 넘어 AAM 시장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플라나, 2023 드론쇼코리아 참가 (사진=플라나)

플라나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이브리드 기반 수직이착륙 전기 추진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플라나는 기체가 조종사 1명과 4~6명의 승객을 태우고 최대 350km/h 속력으로 500km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항공유(SAF)를 이용해 기존 헬리콥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을 80% 이상 저감한다. 플라나는 기체 개발 현황을 전시회 현장에서 공개한다.

플라나 AAM의 차별점인 장거리 비행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UAM 산업 시장을 열어가겠다는 비전을 담은 영상도 상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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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플라나 대표는 “지난해 10월 118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 상반기 본격적인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나서기에 앞서, 이번 전시회에서 플라나의 AAM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단독 부스를 통한 기업 및 기체 홍보 뿐만 아니라 전시회에 참가하는 유수의 기업들과 함께 선진항공모빌리티 생태계 구성 방안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플라나는 연내 순수배터리 기반 축소기 초도비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 당국과 협력하기 위해 미국 지사 설립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에는 국토교통부가 진행하는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